노인역량 활용 일자리사업…“삶의 길을 잇고, 사람의 가치를 더하다”
‘JDC 이음일자리 사업’ 발대식 … 환경보전·취약계층 교육·관광 홍보 등 제주지역 맞춤형 직무 수행 본격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곽진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과 함께 추진하는 ‘JDC 이음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5일부터 3일간 연다. ‘JDC 이음일자리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노인일자리사업이다. 취업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일자리 모델이다. 취업 취약계층에게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개인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삶의 길을 잇고, 사람의 가치를 더하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참여자의 직무 교육을 강화해 사업이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 모델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발대식과 교육 수료식을 함께 운영해 참여자의 성장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6일 발대식은 상예1동 다목적회관에서 개최해 예래동 주민 등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 현안을 다루는 시간을 가지는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발대식 이후 환경 생태 보전 활동, 취약계층 대상 교육 지원, 지역사회 및 이음일자리 사업 홍보 등 다양한 직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환경 생태 보전’ 사업단은 제주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오름·곶자왈·해안에서 환경오염원 수거, 생태계 보호 캠페인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나눔배움지원단’ 사업단은 참여자의 전문성을 살려 치매 고령자 등 지역 내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교육을 제공, 지역사회 교육 돌봄 공백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음서포터즈’ 사업단은 제주 관광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제주 곳곳의 숨은 명소와 지역 자원을 홍보하고, 관광 정보와 생활정보를 콘텐츠화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신희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장은 “JDC 이음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와 참여자들의 역량과 가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제주 대표 노인일자리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