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에너지전환 본격 시동”

2025-08-06 13:00:02 게재

RE100 추진단 출범

사장 직속 5개분과 구성

친환경에너지 전략 수립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RE100 추진단’ 출범과 함께 코레일형 에너지 전환에 본격 나선다.

코레일은 사장 직속 RE100 추진단을 신설하고, 환경과 에너지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했다고 5일 밝혔다. 추진단은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분과와 총괄 단장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분과는 에너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한다. 재생에너지분과는 철도망을 이용한 재생에너지운송모델 개발과 태양광발전 기획 등 에너지절감 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미래발전분과는 액화천연가스(LNG)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과제 등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운영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지원분과는 추진 과제의 안전성 검토와 정부 정책 및 신기술 동향 파악, 민관협력 확대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서 코레일은 대전 본사에서 ‘RE100 추진단 출범회의’를 열고 중장기 에너지 전환 계획을 논의했다. 환경과 에너지를 단순한 규제가 아닌 미래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국내 최대 전력소비 공기업으로서 책임감 있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식 코레일 RE100 추진단장은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핵심 교통인프라로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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