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반려동물사업 ‘부진 늪 탈출’
2025-08-06 13:00:02 게재
펫프렌즈, 첫 반기 흑자
인수 4년만, 매출 9.6%↑
GS리테일 반려동물사업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전문 잔상거래래(커머스) 플랫폼 펫프렌즈는 “상반기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펫프렌즈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액은 734억5000만원, 매출은 626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9.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0.5%(약 3억원), 당기순이익률은 0.7%(약 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6%p, 6.8%p 개선됐다. 금액은 크지않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펫프렌즈 측은 “지난해 5월 월간 손익분기점을 처음 돌파하고 올 2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이후 일회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흐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면서 “다른 펫커머스 기업들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곧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설립된 펫프렌즈는 2021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GS리테일 인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수 3년 만인 2024년 매출은 1171억원으로 2021년(610억)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펫프렌즈 측은 높은 고객 충성도, 향상된 협상력, 운영 효율화,사업 영역 확대를 외적으로 성장하면서 동시에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