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 또 실패
2025-08-07 13:00:16 게재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관측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또 실패했다.
특검팀은 7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8시 25분경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며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어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엿새 만에 다시 시도했으나 재차 무산된 것이다.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이날까지로 특검팀은 영장을 다시 발부받을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조사를 거부하는 윤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여사는 전날 특검에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선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자신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본홍·박광철 기자 bhko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