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 7대 플랫폼 협력 선언

2025-08-08 10:08:36 게재

폭염 안전 5대 수칙 준수

이동노동자 쉼터 제공 다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 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이날 협력 선언식에는 권창준 노동부 차관과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부릉 바로고 로지올 래티브 플라이앤컴퍼니 등 7대 플랫폼 운영사 대표,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및 배달종사자 2명, 박종필 노사발전재단(재단) 사무총장, 하형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공단) 사업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언식에서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고 기상상황, 쉼터 정보, 휴식을 안내하는 등 ‘폭염 안전 5대 수칙’이 준수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배달종사자가 폭염을 피하고 휴식하면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재단은 근로자 이음센터 10개소를 이동노동자 쉼터로 개방하고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등은 편의점 정비센터 등이 이동노동자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한국노동공제회는 배달종사자들이 배달을 하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수행하는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활동을 기존 ‘도로 위험상황 신고’ 등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화재 및 응급상황 △실종자 신고 등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활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재단과 공단은 형사사건 신고 방법 교육, 예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권 차관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운영사, 노동자 권익보호 단체, 정부와 공공기관이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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