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서 섬의 날 국가기념식

2025-08-08 13:00:01 게재

8일 기념식에 섬 주민 초대

전국 480개 섬 81만명 생활

섬의 중요성을 알리는 ‘섬의 날’ 국가 기념식이 8일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모두 3390개이며, 이 가운데 2018개가 전남에 있다.

국가 섬의 날 기념식 올해로 6회를 맞는 섬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후 7시 30분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 전남도 제공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로 6회를 맞는 섬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후 7시 30분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자연과 사람, 세대를 잇는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전달한다. 개막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신우철 완도군수,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섬을 보유한 전국 25개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한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섬의 날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섬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먼저 완도 주민 등 전국 섬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또 전국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와 섬 트롯대전, 백섬백길 걷기 대회와 보길도 섬 풍류학교 등도 진행한다.

섬의 날 기념식에 맞춰 한국섬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3390개로 공식 집계됐다. 이 중 480개가 유인 섬이며 2910개가 무인 도서다. 섬 인구는 전체 인구 1.59%에 해당하는 81만3475명이다. 경남이 30만3274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21만4317명, 전남 15만59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섬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 섬이 모두 103개로 2023년보다 2개 늘어났다. 또 정기 여객선이나 도선이 운항하는 섬이 같은 기간 328개에서 337개로 증가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섬의 날을 통해 섬 주민의 삶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섬이 지닌 자연적 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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