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방세 4조7000억 늘어

2025-08-08 13:00:01 게재

전체 55조6000억원 걷혀

지방소득·소비세 취득세↑

올해 상반기 지방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지방소득세·취득세·지방소비세 수입이 모두 늘어난 효과다.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사진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올해 상반기 지방세 수입이 5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조9000억원)과 비교해 4조7000억원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당초 예산 115조1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48.3%로, 지난해 같은 기간(46.0%) 대비 2.3%p 증가했다. 진도율은 연간 전체 세입예산 대비 실제 수입액 비중을 나타내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주요 세목별 수입액과 진도율을 보면 지방소득세 수입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7000억원)과 비교해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당초 예산 대비 진도율은 74.0%로 이 또한 지난해(63.9%)와 비교해 10.1%p 늘었다.

취득세 수입액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액은 1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12조4000억원)보다 1조원 증가했으며, 진도율도 지난해(50.3%)보다 3.2%p 증가한 53.5%를 기록했다.

지방소비세 수입액 또한 증가했다. 올해 수입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13조2000억원)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진도율은 51.8%로 지난해(53.8%)보다 2.0%p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지방세 수입 상세내역은 자치단체 세입 결산이 종료된 후 확정돼 ‘지방재정365’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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