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트램, 캐나다 에드먼턴 도착

2025-08-08 13:00:10 게재

북미 트램시장 첫 진출

혹한기 대비 설계 적용

현대로템의 트램(노면전차)이 북미에 진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시 게리 라이트 기지에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사업의 첫 출고분이 도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현지에 도착한 차량은 현대로템이 2021년 2188억원에 수주한 트램 공급 사업의 초도 1개 편성 7모듈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할 신규 트램은 현지 도착 후 약 2000km 시운전을 거쳐 납품되며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노선인 밸리라인웨스트(Valley Line West) 영업운행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2027년까지 모든 차량을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캐나다 애드먼턴 트램은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저상 트램으로 최대 운영 속도는 80km/h다.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기 기후 특성에 대비해 극한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 시스템을 차량에 적용했으며 저온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차체 재질을 사용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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