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익 286억원, 19% 감소

2025-08-08 13:00:12 게재

매출 1조3129억원

커머스부문 이익 선방

CJ ENM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1조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호실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지속 증가 및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CJ ENM 관계자는 “2분기에 다수 웰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사업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화제작을 연이어 선보였으나, 광고 시장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193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티빙은 6월 공정위 임원겸임 결합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웨이브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웨이브 더블 이용권, 배달의민족 제휴, 광고형 요금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 및 신규 가입자 수가 늘었다. KBO 흥행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고 매출이 8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와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42.7% 증가한 4105억원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축소됐다.

음악 부문은 일본에서의 아티스트 음반 판매 및 콘서트 성공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9.5%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248.7% 증가한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기반의 신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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