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힘’…무신사 온오프연계 효과 '톡톡'

2025-08-11 13:00:01 게재

스탠다드스토어 방문객 ↑

앱 가입·첫 구매도 증가세

‘구관이 명관.’ 오프라인 매장의 힘은 역시 강했다. 소비자들이 체험하는 걸 선호하는 패션(옷)의 경우 더 그렇다.

무신사 케주얼웨어(평상복)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 스토어(매장)를 확대하면서 O4O(온라인포오프라인)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덕분에 신규고객 유입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에서 소비자들이 상품 결제를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사진 무신사 제공

실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는 2024년 7월말 12개에서 2025년 7월 현재 28개로 2배 이상 늘었다.

무산사 스탠다드 측은 “올해만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숍인숍 형태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열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1월부터 7월까지 28개 매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수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신규 회원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단 매장만 늘리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과 같은 혜택을 주는 등 판촉활동을 벌인 결과다.

실제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회원이 온라인과 동일한 혜택을 오프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O4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 회원 적립금 지급, 적립금 선할인, 오프라인 구매 내역 온라인 연동, 상품 후기 작성 등 이다.

덕분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무신사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 큐알코드를 통해 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또 오프라인에서 최초 구매 후 온라인 첫 구매로 이어지는 교차 구매자 수도 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입된 첫 교차 구매자 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는 신규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거점이자 온라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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