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인천 시티투어’

2025-08-11 10:33:35 게재

민간 프로그램과 결합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

인천시가 80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기존 시티투어와 아트투어를 연계한 도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가 운영하던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민간기업의 좋은 프로그램을 엮어 보다 낳은 관광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티투어 ‘바다노선’과 민간기업인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도슨트 투어’를 15일부터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인천시티투어와 파라다이스 아트투어 결합
인천시가 시티투어 바다노선 프로그램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투어를 결합한 새로운 도시형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인천시 제공

관광객은 먼저 을왕리해수욕장 무의도 등 인천의 주요 해양관광지를 둘러보고 이후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파라다이스시티 내 예술전시공간에서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총 2만2000원(시티투어 7000원+아트투어 1만5000원)으로 각 상품을 개별 구매할 때보다 약 35% 저렴하게 제공되며, 인천시티투어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티투어는 순환형과 테마형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먼저 순환형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가 있는 송도센트럴파크를 출발해 송도컨벤시아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 인스파티어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무의도입구 파라다이스시티 G타워를 그쳐 다시 인천종합관광안내소로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배차 간격은 1시간이다. 다음으로 테마형은 요일별 예약제로 운영하는 하루(8시간)짜리 관광상품이다. 수요일 무의도, 목요일 청라, 금요일 선재·영흥도, 토요일 교동도, 일요일 석모도를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인천대교와 을왕리해변을 야경을 둘러보는 노을야경 투어도 운영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합상품은 시티투어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또는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이 인천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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