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2분기째 영업익…흑자경영 눈앞

2025-08-12 13:00:02 게재

상반기 31억원 ‘사상 처음’

하반기 인공지능전환 속도

컬리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력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상승효과)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흑자경영의 길’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컬리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5억원 증가한 3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에 달했다.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올렸다.

컬리 측은 “식품과 뷰티 등 주력사업이 안정 성장한 가운데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하반기부터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 (AX)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7월 AI 기반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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