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베트남에 샤인머스캣 수출

2025-08-12 11:01:03 게재

150만 달러 수출 계약

동남아시장 진출 박차

함평 수출 계약
함평군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모두 15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모두 15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음료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홍도라지 진액과 미숫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당도와 크기, 신선도 측면에서 베트남 고급 과일시장의 수요와 부합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홍도라지 진액도 건강을 중시하는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현장 상담과 수출 협의로 이어졌다. 현지 반응에 힘입어 베트남 전역에 신선한 과일과 건강기능식품 유통망을 보유한 핸드 앤 핸드 회사(Hand&Hand Company) 등과 샤인머스캣 100만 달러와 홍도라지 진액 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함평 농산물이 베트남 고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첫걸음이며, 농특산물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함평군은 이번 수출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및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 판촉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샤인머스캣은 이번 박람회에서 당도와 품질 면에서 구매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동남아 전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