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치료보조기기 특허출원’ 1위

2025-08-13 13:00:04 게재

특허청 인정 803건 최대

세라젬·LG전자와 큰 격차

헬스케어로봇기업 바디프랜드가 “최근 10년 간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헬스케어로봇 '733' 사진 바디프랜드 제공

앞서 특허청이 6일 발표한 ‘최근 10년 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803건의 특허를 출원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치료보조기기’는 특허청에서 분류한 의료기기 유형 중 하나다. 전신 피로를 풀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마사지체어, 마사지베드 등 대부분 마사지가전 품목이다.

바디프랜드 ‘치료보조기기’ 영역 특허 출원 수는 2위 세라젬(112건), 3위 LG전자(100건)와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 마사지가전 업계는 물론 대기업과 비교해도 월등한 특허 출원 기업이란 걸 입증한 셈이라는 게 바디프랜드 측 주장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재활보조기기’ 등 다른 의료기기 영역에서도 특허를 출원해 모두 949건의 의료기기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기관, 대학 등을 제외한 민간기업 기준으로 삼성전자(1975건), 오스템임플란트(960건)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한편 ‘재활보조기기’ 영역 특허 다출원 기업 바디프랜드는 ‘재활보조로봇’으로 기술을 진보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사지가 독립 구동되고 사용자를 감지해 스스로 일어서는 헬스케어로봇 ‘733’을 공개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