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7% “여름철 물, 수질이 최우선”
브리타, 음용 실태 조사
생수보다 필터형 더 안전
소비자 60% 이상은 여름철 물 마실 때 수질을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나 전기 정수기보다 미세플라스틱이 없고 내부 위생상태를 알 수 있는 필터형 자연정수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5 여름 음용 습관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9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름철 물을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수질의 신뢰성’(67.5%)이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우려히는 점으로는 ‘세균 번식과 부패’(48.2%) ‘노후 배관으로 인한 불순물’(25.9%)을 꼽았다. 또 가정 내 물 보관 때 ‘내부 위생을 알 수 없는 정수기 사용’(33.0%) ‘일회용 생수병 쓰레기 증가’(27.8%) ‘냉장고 공간 부족’(20.2%) 등을 불편 요소로 지적했다.
생수 사용 때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37.2%) ‘미세플라스틱 섭취 우려’(32.6%) 등 환경과 건강 부담이 컸다.
반면 브리타 사용자는 ‘필터만 교체하면 돼 위생적으로 느껴진다’(67.6%)를 가장 큰 장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꼽았다.
설치형 정수기는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전문가의 정기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반면 브리타는 사용자 주도로 위생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조사에서도 ‘환경 부담이 적다’(57.5%) ‘경제적이다’(50.6%)는 응답도 많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