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급락

2025-08-14 13:00:01 게재

서울 44.9p·수도권 41p↓

6·27 부동산대책 여파로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7포인트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95.8)대비 2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입주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수도권 집값 상승, 새 정부출범 기대감 등으로 6월(87.9)을 거쳐 7월(95.8) 100가까이 근접했던 전망치는 대출규제시행 이후 주택거래 감소와 동반해 급락했다.

수도권은 전월 117.1에서 8월 76.1로 41.0포인트가 빠졌다. 서울(121.2→76.3) 44.9포인트, 인천(111.5→70.3) 41.2포인트, 경기도(118.7→ 81.8) 36.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지방도 광역시(91.0→80.2)가 10.8포인트, 도 지역(91.5→72.2)은 19.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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