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수도권 주택매매심리 급랭

2025-08-18 13:00:02 게재

전월대비 24.0p 급락

국토연구원 7월 조사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6.27대책 시장반영 등의 영향으로 전달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7로 전월(112.1)대비 8.4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104.7)은 14.7포인트, 비수도권(102.5)은 1.4포인트 내리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가격 상승·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주택매매와 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106.0)는 6월(115.0)보다 9.0포인트 내렸다. 수도권(106.8)은 15.7포인트 하락 조정됐고, 104.9를 기록한 비수도권도 1.4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만 보면 소비심리지수는 더욱 하락했다. 전국(110.5) 기준 전월(124.3)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111.4)은 24.0포인트 급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했고, 비수도권(109.1)은 2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150.3→117.3)과 경기(130.4→109.5), 인천(118.5→104.6)이 큰 폭으로 내렸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5.7)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101.5로 집계됐다.

수도권(102.1)은 7.5포인트, 비수도권(100.7)은 0.6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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