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잘알’ 샘표, 어린이용 조리법까지 설계
칼·불 사용 최소 ‘안심’ … 우울감 극복 등 마음건강
우리맛 연구에 진심인 ‘맛잘알’(음식 맛과 조합을 잘 아는)샘표가 어린이용 조리법(레시피)까지 선보였다.
샘표는 “초등학교 대상 온라인 쿠킹클래스 ‘즐요일’(즐겁게 요리하는 날)에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레시피 3종(△로제 떡볶이 △커리 삼각김밥 △순두부계란수프)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샘표에 따르면 ‘즐요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우울감을 털어놓는 아이들이 늘어나던 2023년 아이들 심리적 회복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요리가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공감을 얻으며 지금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43개 초등학교에서 2500명 넘는 아이들이 ‘즐요일’에 참여했다.
샘표 측은 “즐요일 레시피는 맛과 영양은 물론 아이들이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칼과 불 사용을 최소화하고 조리 과정도 단순화해 요리에 처음 도전하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즐요일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메뉴’ 1위로 꼽힌 ‘로제 떡볶이’의 경우 놀라운 맛과 간단한 조리법으로 현장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지중해산 토마토의 상큼함과 크림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폰타나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파스타소스’에 떡을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끝이다.
샘표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즐요일’에 참여한 2000여명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레시피 3가지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