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회사채 공모 흥행”

2025-08-18 13:00:02 게재

목표치보다 12배 몰려

600억→1200억원 증액

수출확대 등 기대감 반영

동원F&B는 "회사채 공모가 ‘흥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F&B는 2년물 700억원과 3년물 500억원 등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한다.

앞서 13일 수요예측에선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7300억원이 몰렸다. 덕분에 회사채 발행 규모를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증액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5bp(1bp=0.01%p), 3년물은 -30bp 수준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동원F&B 측은 “회사채 흥행은 식품사업부문 확고한 시장지배력, 안정적인 재무 구조, 해외 수출 기대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동원F&B는 펫푸드 떡볶이 조미김 음료 등 전략 품목의 해외수출 확대와 제품구색 다각화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2조 3506억 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사업재편을 통해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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