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잘키운 사내벤처 ‘덕 보나’

2025-08-18 13:00:02 게재

"1400만개 매출 200억원"

‘얼티브’ 시니어음료 진출

CJ제일제당 1호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가 빠르게 성장 중인 ‘시니어영양음료’시장 공략에도 나서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원료 기반 단백질로 만든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두 가지다.

’균형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의 균형 있는 식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수한맛·흑임자맛 2종으로 구성됐다. ’당뇨영양식‘은 당뇨 환자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호두맛·고구마맛 2종으로 출시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은 한팩에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담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이다.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시니어영양음료‘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시장 규모는 2019년 772억원에서 2023년 3552억원으로 커졌다.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CJ제일제당 측은 “얼티브는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시장에 진출한 후 단백질음료를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제품군을 확장하며 대표 식물성 음료·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40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예상했다.

이쯤대면 잘키운 사내벤처 하나가 열 브랜드 부럽지 않을 판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얼티브를 사내벤처 대표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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