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역대 최다 80개사
20~21일 양일간 은행 면접
18개 금융공기업 모의면접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0~21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80개 기관(은행 14곳, 보험사 19곳, 증권사 6곳, 카드사 9곳, 금융공기업 18곳, 외국계 은행 4곳, 핀테크·기타 4곳, 협회 6곳)이 참여하는 역대 최다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면 할수록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금융권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은 실물경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중개기능이 중요한 역할”이라며 “생산적 분야로 자금공급이 확대되면 될수록 경제성장과 함께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직무 다변화 등을 통해 청년 신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금융권 취업을 독려했다.
이번 박람회는 실제 채용과 연계된 현장면접, 모의면접 및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 및 조직문화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필기시험·면접 관련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면접은 12개 은행에서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는 경우, 향후 해당 은행 채용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1회가 주어진다. 18개 금융공기업은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그 외 50개 참가기관은 상담을 통해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1대1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