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초 발표”

2025-08-20 13:00:02 게재

김윤덕 장관, 국회 출석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첫 종합적 부동산 공급대책이 늦어도 9월 초에는 나올 전망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르면 8월 안에 (발표)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다”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고,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여러 부처와 협의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후 공공청사 등을 활용해 2035년까지 전국에 공공주택 3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계획이 최근 기획재정부 주도로 발표되는 것에 대해 “기재부 발표는 국유재산에 대한 종합계획의 일부로 끼워서 발표된 것”이라며 “앞으로 공급대책 문제는 국토부 차원에서 전체 그림을 명확하게 하는 패턴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에서 용적률 상향을 통해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와 관련해서는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에서 국민 부담도 늘어나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집값이 많이 뛴 곳이나 부촌 등의 상황도 살피고,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국민 세금만 늘어나는 식으로 규율되는 것은 수정하는 합리적 방안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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