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수요데이’ 상반기 4458명 채용

2025-08-21 13:00:43 게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

하반기 10곳 채용박람회로 확산

#. 강원 춘천시에 있는 A손해사정(주)은 전산관리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이 시급했으나 근무지가 비수도권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명주 춘천고용센터 상담원의 권유로 ‘일자리 수요데이’에 2회 참여해 지역 내 청년 10명을 조기에 채용할 수 있었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올해 상반기 전국 고용센터에서 추진한 ‘일자리 수요데이’로 4458명이 채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늘었다. 참여기업도 1392곳으로 20.9% 증가한 성과를 냈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전국 고용센터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등 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열리는 지역 밀착형 핵심 취업지원 브랜드다.

하반기에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더욱 내실화하면서 9월 16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전남 여수(9.23), 제주(9.24), 충북 청주(9.25), 강원 원주(9.26), 광주(10.1), 부산(10.27), 경기 수원(10.28), 대구(11.5), 대전(11.19) 등 전국 10곳에서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으로 노동부 자치단체 지역대학 지역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 연결과 함께 채용설명회, 인공지능(AI) 면접관 체험, 직무 멘토링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쉬었음’ 청년 등 구직자들이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자리 수요데이’는 단순한 채용행사를 넘어 고용센터가 국민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채용박람회 역시 취업알선을 넘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의 장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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