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

2025-08-25 13:00:03 게재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베트남 재무부 차관 면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만나 한국과 베트남이 자본시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자본시장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치 차관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도입한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약 9년 만에 공식 가동(올해 5월)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가 거래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면담에 함께 참석한 부 티 찬 푸엉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 및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 등과 관련해 양국의 정책경험 및 지식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5월 베트남중앙은행이 기업은행 베트남법인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신청에 대해 인가서류접수증(CL)을 약 6~8년 만에 발급하는 등 올해 은행과 자본시장 부문에서 양국 금융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다수 세웠다”고 평가했다.

권 부위원장과 치 차관은 성장 잠재력이 큰 보험 및 핀테크 부문에서도 협력관계를 진전시켜 은행·자본·보험·핀테크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금융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