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초등자녀 2800명 교육비 지원

2025-08-25 13:00:06 게재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가 건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들을 고려해 초등학생 자녀 교육비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초등학교 2~6학년 자녀를 둔 건설근로자 2800명에게 자녀 1인당 교육비 15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4억2000만원 수준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그간 건설근로자들은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경우에만 학용품 구입 지원금 20만원이 지급됐다.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며 직전년도 또는 최근 12개월 적립일수가 100일 이상인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9000명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상반기 이후 2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최근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근로자 주머니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복지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