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인공지능 전환 로드맵 발표

2025-08-25 11:04:54 게재

AX 추진단 출범 등 조직개편 단행

안전 특화 생성형 AI 9월 시범 오픈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25일 ICT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인 지역난방공사는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의 AX 추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2단계(2025∼2027년)는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 열수요 예측, 경제운전 최적화, 설비 진단 등에 활용한다. 3단계(2026∼2028년)는 AI 기술을 융복합해 AI Agent 기반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난방공사형 생성형 AI‘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평소 ‘안전’을 강조해 온 정용기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9월에 ‘안전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시범 오픈하고, 이후 플랜트, 고객서비스, 열수송, 통합운영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AX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 인사시기가 아님에도 9월 1일부로 핀포인트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AI 기반 업무혁신 총괄조직인 ‘AX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X추진단은 △AX혁신TF △AX구축TF로 구성된다. AX혁신TF는 전사 AI 전환 정책 수립 및 실행 계획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AI 혁신·정책·지식체계 관리 등 미래지향적 기능을 수행한다.

AX구축TF는 안전·자재관리·운영 최적화 등 분야별 AI 구축을 이끌게 된다.

정용기 사장은 “AI 시대,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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