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송도서 개최
9월 8~12일 송도컨벤시아
국내외 건축사 2만명 참여
‘프리츠커상’ 야마모토 리켄 강연
대한건축사협회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건축사협회는 “17개 시도 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건축사 약 2만명과 건축업계 종사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건축 축제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주제에 맞춰 대회기간 기후변화 시대에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역할을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창립 60주년을 맞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건축사들의 단순한 만남을 넘어, 한국건축의 위상을 아시아와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11일에는 지난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건축사 야마모토 리켄이 ‘공존의 건축, 공동체를 위한 건축의 응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같은 날 프랑스 건축사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외국 건축사가 본 한국 건축의 특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소설가 김홍신, 고려대 김세용 교수, 싱가포르 건축사 엔젤라 리, 인도네시아 건축사 안드라 마틴 등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밖에 9일에는 아시아 유일의 비경쟁 건축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특별 상영도 예정돼있다.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24개 회원국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ARCASIA 학생 잼버리’와 건축상 수상작 전시 등 행사 기간 내내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대회 홈페이지(www.aca-21.kr/2024/)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