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내년 예산 2133억원 편성
2025-09-02 13:00:01 게재
RE100 산단 조성
새만금개발청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73.9% 증가한 2133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예산 1227억원보다 907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예산이 2013억원으로 전년대비 78.5% 증가했고, 기후대응기금도 120억원으로 22%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완성’에 중점을 뒀다.
국내 최초로 지정돼 내년 완공을 앞둔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조성 사업에 전년(99억원)에서 21억원 늘어난 120억원이 편성됐다.
새만금청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폐소를 변전소로 변경해 추진하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44억원이 반영됐다.
새만금 2·3권역 개발의 마중물이 될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에는 1630억원이 반영돼 2030년에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의 마지막 축인 ‘새만금 남북3축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394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9개 부처가 편성한 새만금 지역 전체 정부 예산안은 1조649억원으로 지난해(7963억원)보다 33.7%(2686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