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열려

2025-09-02 13:00:01 게재

은탑산업훈장에 허정일 3엠테크 이사 수상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제29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기념식은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한 유공자 34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에는 방산 분야에서 46년간 종사한 허정일 3엠테크 이사에게 돌아갔다. 허 이사는 품질향상과 공정개선을 통해 총 100억원 이상의 재무 효과를 거두고 수입에 의존하던 방산품의 국산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그는 사내제안 및 개선활동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허 이사는 “주력 무기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K-방산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탑산업훈장은 윤명균 그린자동차직업전문학교 교장이 수상했다. 윤 교장은 친환경 자동차 훈련장비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 인력양성을 통해 학교가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정원채 포스코 차장 △신현종 능인솔루션 대표이사 △유주화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기념식에서 “유공자와 직업능력개발 현장의 모든 분들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일등공신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산업과 노동시장의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국민 모두가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9월에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3일),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9일),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20~26일, 광주),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25~26일)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진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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