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네이버와 전자문서 서비스 협업

2025-09-04 08:06:32 게재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프로그램 연계

경기도와 네이버가 기후행동 실천을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네이버 1784에서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3일 네이버 1784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지사가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3일 성남시 소재 네이버 1784 본사에서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종이 우편물 대신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연계해 전자문서로 우편물을 받으면 리워드를 지급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지급받은 기후행동 리워드를 네이버 해피빈으로 전환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경기도민의 친환경 활동이 친환경 소비와 친환경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7월 앱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한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RE100 기업인 네이버와 협업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도는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환경·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경기기후플랫폼’의 재생에너지 입지 분석, 기후경영서비스 등을 설명하고 최근 극한호우 산사태 폭염 등 기후재난과 관련한 정책 수립과 도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경기 RE100’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공영주차장 활용 태양광 설치 △영농형 태양광 모델 구축 △폐천부지 저탄소 수변공원화 △철도 회생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및 에코팜랜드 태양광 발전 확대 등 도비 749억원을 투입해 19.8㎿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활성화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도정 전반의 기후정책 내재화로 에너지전환 실행력을 높이고 현 정부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통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탄소중립 관련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15명, 도의원, 학계와 산업계 여성·청년·노동계 등 26명의 위촉직 위원 등 총 41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경기도 기후정책 최상위 심의 기구이다.

김동연 지사는 “어제 경기도가 UN에 제안해 만들어진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하는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었고 오늘에 이어 내일은 도내 프로스포츠단과 다회용기 협약을 체결한다”며 “이번 주는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있어서 경기RE100이나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사업이 많다”면서 “위원장님 중심으로 기술적이고 행정적인 것을 뛰어넘어 사회구조나 정책 의사결정, 정치 구조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린 네이버 1784 본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제 건물에 융합·실험하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요소로 설계된 공간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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