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감독관’의 새이름을 지어주세요
2025-09-04 09:38:09 게재
노동부 25일까지 공모
고용노동부는 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3주간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부터 70여년간 노동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으로서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는지를 지도・감독・수사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동시장 여건 아래에서 일하는 모든 국민을 위해 노동 현장의 최일선에서 고용노동 행정을 추진할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취약근로자 보호, 노동권 보장, 일터 안전 확보라는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국민에게 직접 묻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 및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객관식·주관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명칭 변경은 대국민 공모와 함께 내부 직원, 노동·산업안전 관계자 설문 등을 거쳐 최종 확정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명칭 공모는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노동부를 ‘우리 노동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한명의 일선 근로감독관이 노동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한 만큼, 근로감독관이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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