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티’ 본격 추진, 조성 기관 TF 발족

2025-09-05 13:00:05 게재

미래형 도시 전략 수립

시범도시 추진 계획

이재명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할 ‘인공지능(AI) 시티’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다. ‘AI 시티’는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도시 행정과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국토교통부는 5일 ‘AI 시티 추진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에는 도시 건축 공간정보 모빌리티 등 관계 부서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AI 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간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시통합센터(CCTV),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 도입과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을 위해 주력해 왔던 것에서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이다.

국토부는 AI 대전환(AX)에 맞춰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시티 조성’을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40억원의 예산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첫 회의는 AI 시티 추진 TF 발족과 함께 도시·건축·공간정보·교통을 아우르는 추진전략 수립 및 시범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열렸다.

AI 분야 등의 민간기업과 학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최근 AI 기술변화를 감안한 정부 정책 추진방향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 시티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공지능(AI)이 도시계획·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국민 생활을 혁신하는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등 한국형 AI 시티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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