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2025-09-12 13:00:02 게재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2단계 펀드 투자 돌입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6일 개막하는 ‘2025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2025)에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KIND는 GICC의 핵심 프로그램인 ‘고위급 다자회의(부제: K-인프라의 글로벌 협력)’에서 국내외 인사 500여명을 대상으로 그간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외 디벨로퍼와의 협력 확대와 글로벌 전략 펀드 조성, ‘팀코리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투자개발형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

특히 KIND는 PIS(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2단계 펀드 설명회를 열어 모태펀드 4400억원과 하위 블라인드펀드 7000억원 조성에 이어 9월부터 본격적인 투자 개시 계획을 알린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개별 상담도 병행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파나마 국가철도사무국 등 주요 발주국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도 추진한다.

KIND는 설립 이후 14개국 21개 사업에 약 5억달러를 투자해왔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와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수주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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