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 설치

2025-09-15 13:00:14 게재

국토부 23일 설명회

현재 18곳, 28MW 규모

국토교통부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철도 유휴부지는 열차가 다니지 않거나, 지하철도시설 상부에 있는 땅 등을 말한다.

국토부는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23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곳(30만8247㎡)의 철도 유휴부지에 총 28㎿ 규모(고리2호기의 4.3%)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국토부는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3613만3000㎡)를 고려하면 추가 시설을 구축할 부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현황과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소개하고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사업자는 17일까지 철도공단에 이메일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철도부지 태양광시설 관련 내용은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은 국가적 과제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규 철도건설 사업 등으로 폐선이 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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