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33분으로 단축…고속도로 11월 개통
예산 2조7424억원 투입
새만금 권역 교통망 확보
새만금과 전주를 동서로 잇는 55.10㎢ 고속도로 공사가 11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일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공구 건설현장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은 새만금(군산) 지역의 이동거리 단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 5월 착공해 7년여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는 총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현재 공정률이 약 97%에 달해 예정된 일정대로 안전하게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핵심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 8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분기점(JCT) 4곳(서김제·이서·완산·상관), 나들목(IC) 3곳(새만금·북김제·남전주), 휴게소 4곳(김제·전주)이 신규 설치되고, 교량 105개소와 터널 7개소가 조성된다.
제4공구 현장 관계자는 “포장, 가드레일, 방음벽 등 잔여 작업을 9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표지판과 차선 도색 작업도 10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안전 품질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해서 명품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지역 접근성이 향상돼 이동 거리 단축(62.8㎞→55.1㎞, 12% 단축), 통행시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통행시간도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57% 단축될 전망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등까지 포함해 연간 2000억원 상당의 편익을 예상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신항만 등 새만금 권역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마련에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완주 =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