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부산서 자율주행버스

2025-09-17 13:00:09 게재

오시리아 9.6㎞ 구간

전기 버스 4대 투입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10일 개통식 이후 2000㎞의 시운전을 마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자율주행버스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를 연결한다.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를 주행하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정차·출발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안전하게 운행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다. 버스는 매일 동일한 노선을 반복 운행하며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해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차 제작) 엔제로(관제시스템) 트라콤(교통인프라)과 함께 C-ITS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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