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채 발행 30.9% 감소

2025-09-22 13:00:48 게재

일반회사채 71.1%↓

시설투자용 발행 ‘0’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규모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식 발행이 줄었고,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발행도 모두 감소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중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19조5158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7326억원(30.9%) 줄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8862억원으로 전월(4조8135억원) 대비 3조9273억원(81.6%) 감소했다. 금감원은 “대규모 IPO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5894억원으로 전월(4조1836억원) 대비 3조5942억원(85.9%)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6296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053억원(20.5%) 줄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8620억원으로 전월(2조9780억원) 대비 2조1160억원(71.1%) 감소했다.

차환목적의 발행이 8150억원으로 94.5%를 차지한 반면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470억원(5.5%), 시설투자용도 발행은 0원에 그쳤다. 시설투자용도 발행은 6월 3200억원이었지만 7월과 8월, 2개월 연속으로 0원을 기록했다.

금융채 발행은 16조9409억원으로 전월(19조3619억원) 대비 12.5%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8267억원으로 전월(1조950억원) 대비 24.5% 줄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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