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금감원장 긴급 회동
2025-09-29 13:00:02 게재
금융행정·감독 쇄신키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금융행정과 감독 쇄신을 위한 긴급 회동을 가졌다. 당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융당국 스스로 변화를 위한 혁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당·정·대의 취지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투명성의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의 각오로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는 데 의지를 같이했다.
금융당국의 두 수장은 논의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능적·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조직·기능·인력·업무 등이 개편될 예정이다. 또 해킹사고·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사안을 엄정히 감독해 나가면서 소비자 보호 관련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