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합동대응단, NH투자증권 압수수색
2025-10-28 13:00:28 게재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NH투자증권 고위 임원 등이 연루된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 A씨는 최근 2년여 간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를 주관하였던 11개 종목의 공개매수 관련 중요정보를 직장동료와 지인 등에게 계속, 반복적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정보를 전달받은 이들은 공개매수 사실이 시장에 공표되기 전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 공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 전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2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주관사 고위 임원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대상 기간과 대상 종목 등을 확대 조사했다. 조사결과 사안의 중대성과 금융위원회의 강제조사를 통한 증거물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합동대응단으로 사건을 넘겼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