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성형 AI플랫폼’ 시작
2025-11-05 13:00:03 게재
도 “지자체 최초 소버린 AI”
데이터 기반 행정 실현 가능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행정 전반에 자체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국내기업에서 만든 인공지능 5개 모델에 경기도행정정보를 학습시켜 만든 것인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독립적 AI 시스템이란 점에서 행정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지방정부 최초의 소버린 AI라고 자체 평가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이 4일 행정업무 6개 분야에서 공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은 AI가 행정 문서를 작성·검색·요약하고 회의록을 자동 정리하며 법규·심판 사례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도는 “공무원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도정을 추진할 수 있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행정 실현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서비스 시작을 맞아 도는 4일 도청사 단원홀에서 공공영역 내 소버린 AI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소버린 AI 방향을 묻다’ 토론회를 열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생성형 AI 기반 전환을 위해 혁신행정 추진단을 만들어 운영한 결과, 경기도에서 첫 사례가 나왔다”며 “향후 더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로 공무원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