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12월 개관
방범·교통·재난 실시간 통합 관제
경기 부천시는 오는 12월 시민 안전과 도시 효율을 실시간으로 책임질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원미구 춘의동 R&D종합센터 9~13층에 총 4848㎡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약 461억원이 투입돼 2021년부터 4년 6개월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던 방범 교통 재난 등 도시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모은 통합시설이다.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한곳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단계 건물 증축이 진행됐고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2단계로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95%이다.
센터는 방범 CCTV, 교통정보, 재난상황, 환경데이터를 통합해 ‘도시의 눈’으로 기능한다. 특히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112나 119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교통정보센터는 10월 18일 센터로 이전을 마쳤고 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는 서비스 중단 없이 11월 5일 이전한다.
시는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의 중복투자를 줄이고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영상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정보활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며 기존 전산실의 공간 부족 문제도 해소될 예정이다.
조월매 부천시 스마트도시과장은 “도시통합운영센터가 부천의 스마트도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12월 개관을 기점으로 시민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