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2025-11-12 13:00:01 게재

중부발전, 수출상담회 개최

27건, 646만달러 상담 성과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찌레본, 자카르타, 찔레곤 일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중심의 해외법인-중소기업 기술교류회와 여성기업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연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여성 CEO와 간부로 구성된 발전산업 분야 여성기업 시장개척단(6개사, 8명)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찌레본 발전소에서 기술 홍보 및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스윙블라인드 밸브, LED 조명, 전동 엑츄에이터, 신호변환기, 여과분리장비 등 발전산업 필수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총 13건의 상담을 진행해 19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이 구체화됐다. 이날 상담회에는 수출입 절차 물류 통관 등 실무 중심의 멘토링도 제공했다.

5일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중부발전의 7개 해외법인이 참여한 기술교류회가 자카르타에서 진행됐다. 석탄화력발전소인 찌레본 1, 2호기와 탄중자티, 자와 9·10호기를 비롯 수력발전소인 왐푸, 땅가무스, 그리고 KEI 법인까지 참석해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직접 전달했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 소속 11개 중소기업은 AI 기반 보일러 튜브 건강 모니터링, 고효율 여과집진 필터, 보일러튜브 코팅 트렌드 변화 등 발전설비 핵심 기술을 발표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6일 자와 9·10호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액 455만달러, 계약추진액 384만달러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총 27건, 64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며 “여성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향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기존 전략시장 외에도 일본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전문가-기업 매칭형 수출 컨설팅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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