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7년 연속 지방 국립대 ‘서비스품질 1위’
학생 중심 글로컬대학30 사업 결실
전북대학교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5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대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2012·2015·2017년을 포함하면 총 10회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대학 1학년을 제외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 결과 품질과 상호작용 품질, 환경 품질, 사회적 가치 등 4개 영역 8개 지표를 종합 조사했다. 전북대는 전 부문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연속 1위 배경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혁신, 학생 중심 지원 정책이 자리했다는 것이 전북대의 설명이다.
전북내는 지난 2년간 8000억원 이상 정부 지원사업을 유치하며 혁신 기반을 확충했다. 또 106개 학과를 46개 모집 단위로 통합하고 모듈 전공제, 전공 선택제, 디지털 역량 인증제를 도입해 학생이 원하는 학습을 자유롭게 설계하도록 했다. 올해는 정부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 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돼 실증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전북대는 지난해 ‘On AI 시대’를 선언하고 학사·연구·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특히 ‘학생 밀착형 소통’도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대학의 기본 가치를 지키며 미래 변화를 이끌어 온 모든 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복지와 학습 환경 개선, 등록금 부담 완화, 진로·취업 지원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