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난이도로 고르게 출제”

2025-11-13 13:00:33 게재

2026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혔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수 험생들이 응원받으며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한 선에서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김 위원장은 “작년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여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

김기수 기자 ks 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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