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특수외국어 포럼’ 개최

2025-11-16 14:39:43 게재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이은구, 특교원)은 지난 7일 서울캠퍼스 미네르바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한 특수외국어 포럼을 개최했다.

박민영 교수(체코·슬로바키아학과)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립국제교육원과 단국대학교 등 외부 기관 관계자 그리고 한국외대 교수·직원·학생 등이 참석해 특수외국어 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은구 원장은 환영사에서 “특교원은 현재 25개 학과에서 21개의 특수외국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외국어 교육은 미래 글로벌 환경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특수외국어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 협력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도형 국립국제교육원 국제교류협력부장이 축사를 통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1부 세션에서는 유누스 엠레 튀르키예문화원 에르쥬멘트 카야 원장과 주한 리스트 헝가리문화원 페르예시 판니 부원장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과와 국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네덜란드어과 송의호,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고나영, 스칸디나비아어과 유진 학생이 특교원 지원으로 참여한 해외 썸머스쿨 프로그램의 체험 내용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우크라이나학과 홍석우 교수, 세르비아·크로아티아학과 김상헌 교수, 중앙아시아학과 나르기자 교수가 신규 언어 개발 사업과 특수외국어배워보기 프로그램과 같은 특교원 주요 사업 관련 현황을 발표했다.

마지막 3부 종합토론에서는 오종진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아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교육 모델 고도화, 국제 교류 확대 등 다양한 과제와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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