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일본 전 방위상 나카타니 겐 특별강연
국방과학대학원 … ‘한·일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국방과학대학원(원장 염규현)은 17일 교내 상상관 컨퍼런스홀에서 일본 전 방위상 나카타니 겐을 초청, ‘한·일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동북아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세대의 국제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은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 중진으로, 12선 중의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35년에 이르는 정치 활동 동안 세 차례 방위상을 맡아 일본의 국방정책을 총괄했으며, 동북아 안보와 외교 현안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축적해왔다. 국제안보 환경 전반에 대한 식견도 깊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온 정치가로 평가받는다.
이날 강연에서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은 급변하는 국제안보환경 속에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주요 우호국 간 긴밀한 안보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안보를 위해서도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청년세대 간 교류 강화가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일 관계는 지금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미래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오늘 강연이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흐름을 폭넓게 이해하고 한·일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염규현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장은 “동북아 안보 환경이 복잡해지는 시점에서 한일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며 “국방과학대학원은 국제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강연에는 국방과학대학원 교수진과 학생, 학내 구성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 후에는 한일 협력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은 앞으로도 국제 전문가 초청 강연, 정책 세미나, 연구 교류를 지속 확대하여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