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오픈 심포니’ 24일 개막
전국 최초 배리어프리 음악축제
24~30일엔 전시, 27~29일 공연
경기아트센터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용적 문화예술축제인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오픈 심포니(The Open Symphony)’를 오는 24~30일 경기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해소하자는 뜻이다.
이번 축제는 도내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가 한데 모여 무대에 오르는 전국 최초의 배리어프리 음악축제다. 장애예술인의 창작·발표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 가능한 공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페스티벌의 이름처럼 모든 관객이 자신의 감각과 속도에 맞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관람 환경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도내 8개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릴레이 방식으로 공연한다. 또 장애예술인 시각작가의 작품 전시를 함께 마련해 음악과 미술을 아우르는 통합형 축제로 구성했다.
페스티벌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경기아트센터와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27일, 28일, 29일(토) 3일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시는 축제 기간 내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람료는 11월 27일과 28일 전석 3000원, 11월 29일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과 만원의행복석 각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장애·비장애 예술인의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 장애예술인의 전문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차이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예술의 공존을 실현하는 무대”라며 “장애예술인이 문화예술 생태계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