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패션디자인전공, 생성형 AI 패션디자인 공모전서 1위

2025-11-22 20:28:00 게재

글로벌 브랜드 MCM 프로젝트에서 대상·특선·입선 잇따라 수상

상지대(총장 성경륭) 패션디자인전공 이유림 학생(20학번)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의 ‘MCM과 함께하는 생성형 AI 패션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특선을 동시에 수상했다. 같은 전공의 김승호 학생(20학번)도 입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섬유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MCM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과 AI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고 창의적·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MCM의 시그니처 가방 디자인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패션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영상 연출과 결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유림 학생은 ‘지속가능성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독창적인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구현하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창의성·완성도·확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MCM의 감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철학을 균형 있게 결합한 점이 주요 수상 요인으로 꼽혔다. 김승호 학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험적 접근을 통해 작품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입선에 올랐다.

이유림 학생은 “AI 기반 디자인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창의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상지대에서 배운 디자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과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깊이 탐구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허진영 교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미래형 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적 패션디자인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서, 향후 AI 기반 패션산업의 새로운 협업 방식을 보여준 데 큰 의미가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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