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평화 프레임워크 마련
2025-11-24 13:00:32 게재
‘우크라 주권보장’ 명시
제네바협상서 공동성명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안 협상의 일환으로 양측이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 진전과 기본원칙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제네바에서 회동하고 “업데이트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작성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고 집중적이며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명은 “어떠한 향후 합의도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온전히 보장하고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평화를 담보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이는 초안에 담긴 우크라군 축소 등 논란조항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