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68.1억달러 흑자

2025-12-05 13:00:03 게재

상품흑자 78.2억달러

올 누적 895.8억달러

올해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추석연휴 등이 겹쳐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크게 줄었다.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5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김준영 국제수지팀 과장.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10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30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흑자폭은 9월(134.7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0월까지 연간 누적 흑자는 89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66.3억달러) 대비 17% 가량 증가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상품수지도 9월(142.4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10월(80.7억달러)에 비해서도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37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월(-33.2억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누적 적자폭은 264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6.4억달러)에 비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4000만달러 흑자다. 누적 흑자도 25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94.5억달러) 대비 증가했다. 배당과 이자소득을 합친 투자소득수지 흑자가 3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백만호 기자 기사 더보기